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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PLM 시대, ERP 넘는다

PLM(제품수명주기관리) 시장에도 통합 바람이 일고 있다. 그간의 ERP(전사적자원관리) 하위 개념에서 벗어나 ERP 영역까지 포괄하는 플랫폼으로 변모하는 모양새다. 제품 기획에서부터 설계, 제조는 물론 유지보수에 이르는 제품 수명의 전 과정에 관여하는 PLM은 최근 기업 프로세스 혁신을 위한 요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PLM시장은 지난해 기준으로 약 5000억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주요 글로벌 PLM 업체들은 제품과 비즈니스를 아우르는 통합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각 업체의 차별화 요소에 부분적으로는 차이가 있지만 공통적으로 기업 내부뿐 아니라 파트너사, 고객에 이르는 통합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멘스PLM소프트웨어는 제품 개발과 생산 공정을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통합 전략은 설계에 국한되지 않고 개발·생산 공정을 연계해야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특히 통합 전략의 일환으로 제조부문 역량 강화를 위해 5년전 UGS를 인수한 지멘스PLM소프트웨어는 본격적으로 제품 디자인, 매뉴팩처링 엔지니어링, 제조 영역 간 간극을 없애고 각 단계에서의 데이터를 일원화한다는 계획이다. 권경렬 지멘스PLM소프트웨어코리아 대표는 지난달 개최된 지멘스PLM 커넥션 코리아 2011에서 “국내의 경우 대기업을 중심으로 CAM 소프트웨어가 신속히 보급되면서 통합 솔루션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새로운 HD-PLM의 경우 설계, 개발환경 등 통합 데이터를 통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유저인터페이스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며 이를 통한 정보 통합으로 비주얼 환경의 극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PTC 역시 제조 및 생산 부문을 고객사의 비즈니스 및 ERP 시스템과의 연계 측면을 강조한다. 정형화된 PLM 제품으로 개별 최적화 업무를 감소시키고 표준 프로세스를 공급해 생산성을 높인다는 로드맵이다. 이를 위해 최근 애플리케이션 수명주기관리(ALM) 업체 MKS를 인수한 PTC는 단일 제품이 아닌 시스템 인포메이션 솔루션(SIS), 품질 수명주기관리(QLM), 시스템 엔지니어링 솔루션, 설계 솔루션을 통합 제공하는 PLM 업체로 거듭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다쏘시스템은 자사의 주력 제품인 통합 PLM 솔루션 V6가 최근 항공, 자동차, 산업기계 등 기존 강세 시장뿐 아니라 조선, 국방, 건성, 에너지, 유통 등 폭넓은 산업분야로 확대 적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전년 대비 두 자리대 매출 신장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협업 제품인 에노비아 V6의 경우 LG전자에 도입, 제품 개발 업무 전 영역을 지원하는 통합 IT 플랫폼을 구축한 바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부가 프로젝트를 완료한 데 이어 최근 홈엔터테인먼트 사업부가 구축을 완료했고 내년에는 해외 사업장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실제에 가까운 가상 3D 환경을 기반으로 PLM 전 부문을 연계 통합하는 측면은 다쏘시스템의 차별화 포인트다. 아울러 다쏘시스템은 검색엔진 엑젤리드(Exalead), 소셜 커뮤니티 기반 솔루션 3D스윔(3DSwYm) 등도 시장에 2012년 본격 선보일 예정이다. 조영빈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이사는 “국내 대기업 및 중견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의 해답을 PLM에서 찾고 있으며 이는 전 산업군에 걸쳐 PLM에 대한 이해와 활용의 수준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며 “PLM은 각 산업군별 특성에 맞는 제품 기획에서 폐기에 이르기까지 성장을 위한 고객 지원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컴퓨터타임즈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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